“마음 정하는데 많은 도움됐다” 손흥민의 LA행에 영향 미친 뜻밖의 존재 [MK현장]

숱한 소문 속 손흥민의 선택은 LAFC였다. 여기에는 옛 동료가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FC와 계약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LAFC의 골키퍼이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팀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의 이름을 꺼냈다. “요리스 선수와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면서 마음을 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며 요리스의 조언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요리스는 손흥민보다 먼저 LAFC로 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요리스는 손흥민보다 먼저 LAFC로 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요리스는 지난해 LAFC에 합류하기 전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뛰었다. 손흥민과도 함께했다. 경기 도중 살벌한 언쟁을 벌이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동고동락한 동료였다.

손흥민은 요리스와 관계를 묻는 말에 “요리스는 예전 내 캡틴이었다. 그와 관련해서는 좋은 이야기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라커룸에서 나를 죽이려고 할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과거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던 추억을 떠올렸다.

바로 농담임을 밝힌 그는 “토트넘에서 7~8년을 함께 뛰었다. 그에 대해서는 좋은 얘기밖에 해줄 것이 없다. 정말 대단한 선수, 대단한 사람이다. 언제나 젊은 선수들을 도우려고 한다”며 요리스에 대해 말했다.

그는 LAFC행 루머가 돌던 때부터 요리스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LA에 대해 좋은 이야기들만 해줬다.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도움이 됐다.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빨리 보고 싶다”며 옛 동료와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과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물론 손흥민이 ‘블랙 앤 골드’를 입는 데 있어 옛 동료의 영향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존 토링턴 단장은 “나는 중고차 판매상이 아니다. 나는 선수와 얘기할 때 이 팀에 대해 솔직하고 열린 자세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구단주 그룹, 우리 서포터, 그리고 피치 위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 등에 대해 솔직하게 공유하며 ‘이것에 선수의 야망과 일치하는지’를 묻는다”며 손흥민에게 구단의 비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그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옳은 방식, 원하는 방식으로 이기고 싶다. 그 점에서 그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와 비전이 일치한 결과 오늘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웰컴!” 손흥민, LA FC 공식 입단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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