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에 무승부는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김병수 감독은 여전히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을 끊어내지 못했다. 14경기 째다. 승점 15(3승 6무 16패)가 됐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수원FC(승점 28), 11위 FC안양(승점 27)과 격차를 좁히기엔 갈 길이 멀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 “세 번째 골이 취소돼서 아쉽다. 경기는 침착하게 잘 풀어갔다. 오늘도 우리가 목표(승리)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이 가장 열심히 뛰어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대구는 14경기 연속 무승이다. 김병수 감독은 부임 후 아직 승리가 없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이 안 좋은 기억을 계속해서 이어가다 보니 그에 맞춰 반응하는 듯하다.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저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1골을 내주면, 1골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 김병수 감독은 “최근 경기 중에서는 상대와 가장 대등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기존 지키던 축구에서 한 단계 앞으로 전진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여러 부분 괜찮았다”라고 평가했다.
승점 1을 획득한 것에는 “오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8경기 남았다. 계속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은 세징야에 대해서는 “피곤했을 텐데 너무 잘 해줬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