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가 단 1분 20초 만에 게임을 끝냈다.
페레이라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와의 UFC 320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TKO 승리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안칼라에프와의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채 만장일치 판정 패배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2차전. 페레이라는 완전히 달라졌다.
그동안 카프킥 거리에서 경기를 시작한 페레이라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안칼라에프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며 압박했다. 이후 카프킥, 그리고 펀치를 적중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페레이라의 계속된 엘보우 공격에 심판도 경기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안칼라에프의 라이트헤비급 천하도 그렇게 마무리됐다.
이제는 다음을 바라봐야 한다. 현재 페레이라를 위협한 주인공은 같은 날 칼릴 라운트리를 잡아낸 이리 프로하츠카, 도미닉 레예스를 잡아낸 카를로스 울버그가 언급되고 있다.
프로하츠카는 이미 페레이라에게 두 번이나 패배했다. 그러나 라운트리를 화끈하게 잡아내면서 차기 타이틀 컨텐더로 올라섰다. 울버그는 레예스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새로운 후보로 올라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