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5위 양희영(35)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731야드)에서는 한국시간 6월24일까지 2024 LPGA투어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렸다.
양희영은 합계 7언더파 281타(70-68-71-72)를 쳐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제70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6승 골퍼가 됐다.
▲셰브론 챔피언십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에비앙 챔피언십은 LPGA투어 그랜드슬램으로 묶인다. 양희영은 2012·2015년 US오픈 준우승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유럽 LET 및 대한민국 KLPGA투어를 포함하면 개인 10번째 우승이다. 양희영은 2023년 왕중왕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메이저대회 정상까지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미국여자프로골프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상위 60명만 참가하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매년 LPGA투어 마지막 대회로 열린다. 양희영은 218일(7개월5일) 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위상을 더욱 높였다.
# 미국 LPGA투어 6승
2013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015 혼다 타일랜드
2017 혼다 타일랜드
2019 혼다 타일랜드
2023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024 위민스 PGA 챔피언십
# 유럽 LET 3승
2006 ANZ마스터스(아마추어 출전)
2008 독일오픈
2008 스칸디나비아 TPC
# 한국 KLPGA투어 2승
2011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013 KEB하나은행 챔피언십(LPGA 공동 개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