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운더스컵 3R 단독 2위 등극...24년 침묵 깨고 우승 레이스 재개?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2024시즌의 침묵을 깨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진영의 우승 레이스가 재개될까.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천4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사흘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1위 노예림(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에 비해서 한 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고진영.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고진영.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지만 현재 흐름은 매우 좋다. 최근 대회를 통틀어서 가장 고른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실제 고진영은 이번 대회 3라운드 54개 홀에서 보기를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노 보기 플레이’는 지난 대회부터 시작됐다. 고진영은 지난 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렸던 힐튼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마지막 4라운드도 ‘보기 프리’ 경기를 벌였다. 올 시즌 마지막 고진영의 보기는 그랜트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 3라운드 7번 홀이다. 이후 83개 홀과 4라운드 연속 타수를 잃은 홀이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노예림.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노예림.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적의 교포 선수인 노예림은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여, 중간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써냈다. 2001년생의 젊은 선수인 노예림은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은 없고, 2019년과 2020년 각각 한 차례씩 준우승을 기록했다.

고진영과 노예림이 우승을 두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공동 3위인 임진희와 메건 캉(미국)이 13언더파 200타로 1위 노예림에 5타, 2위 고진영에 4타 차로 뒤져 있어 사실상 두 사람의 우승 레이스가 됐다.

고진영 개인으로는 매우 중요한 이번 대회다. KLPGA를 제패하고 2017년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고진영은 이후 2023년까지 매년 우승을 거두며 세계무대서 여자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3년 5월 열렸던 파운더스컵이었다. 특히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등 홀수해마다 정상에 오른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다.

고진영.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고진영.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김새론 유가족, 김수현 거짓 연애 주장 유튜버 고소
국세청 고강도 조사→유연석 세금 70억원 부과
이성경, 시선 집중 글래머 시스루 드레스 자태
혜리, 눈길 사로잡는 완벽한 섹시 비키니 보디라인
김혜성 182억원 계약 덕분에 메이저리그 갔다?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