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 앓던 심현희씨 재활 치료받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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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신경섬유종을 앓던 심현희씨가 재활 수술을 받다 불의의 부상을 당해 세상을 떠났다.

심씨를 지원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은 4일 “2016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던 심현희님이 2018년 9월 21일 건강 이상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심씨의 사연은 지난 2016년 SBS ‘세상에 이런일이’을 통해 방송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심씨의 아버지는 “딸이 2년째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지낸다”며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했다.

두 살 때 녹내장을 앓던 심씨는 13세에 시력을 잃고, 피부와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눈코입의 형태를 거의 잃은 모습으로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4일 방송을 통해 심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우리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된 후 많은 분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던 심현희씨가 2차 수술 후 재활 수술을 받던 중 머리 부분에 불의의 부상을 당해 의료적 조치에도 과거 치료 때마다 문제가 됐던 과다출혈 문제가 악화돼 운명을 달리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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