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오현규가 완벽한 골을 합작하며, 파라과이와 격차를 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엄지성-손흥민-이동경, 이명재-김진규-황인범-김문환, 김민재-박진섭-이한범, 김승규가 출전했다.
파라과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날도 마르티네스, 우고 쿠엔카-브라이안 오혜다-미겔 알미론, 다미안 보바디야-디에고 고메스, 주니오르 알론소-오마르 알데레테-구스타보 고메스-앨런 베니테스, 올랜도 힐이 나섰다.
한국은 전반 14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엄지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파라과이의 역습을 통제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서며 손흥민, 이동경, 이한범을 빼고 오현규, 이강인, 조유민을 투입했고, 후반 20분에는 엄지성, 황인범을 대신해 이재성, 원두재를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1-0 리드는 불안했다. 한국은 안토니오 사나브리아, 디에고 곤잘레스 등 파라과이 핵심 공격수가 투입되자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골이 필요했던 상황. 이강인과 오현규가 파라과이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었다. 후반 30분 중원에서 압박을 푼 이강인이 전방으로 롱패스를 찔러 넣었다. 쇄도하던 오현규는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침착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2-0을 만들었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