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심은진이 과거 사생팬으로 인해 연예계 비밀이 담긴 다이어리를 도난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황소개구리 먹고 대한해협까지 건넌 1세대 걸그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출연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겪었던 사생 피해를 고백했다.
윤은혜는 “차가 털린 적이 있었다. 그때 은진 언니의 다이어리, 지갑이 다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심은진은 “그 다이어리가 판도라 상자였다. 누가 누구와 사귀는지, 내가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 등 연예계 비밀이 전부 적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 일 이후로는 다이어리를 쓰지 않았다. 당시에는 그만큼 위험한 기록이었다”고 덧붙였다.
멤버 김이지는 “그게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걸 보면 다 찢어서 가져간 것 같다”고 전했고, 박나래는 “그 시절에는 숙소까지 사생팬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베이비복스는 1997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1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