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맹활약, 2002 월드컵 대비 이후 24년 만에 승리…‘2014년 0-2 완패’ 홍명보 감독, 2026 월드컵 대비서 설욕 [MK초점]

대한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무려 24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으로서 미국에 제대로 설욕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동아시안컵)에서 첫선을 보였던 3백을 다시 꺼냈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주축 해외파가 6월 이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모였다. 주축까지 합쳐진 3백은 초반 불안한 모습이 있긴 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가져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절망했다. 사진=AFPBBNews=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절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손흥민이 미국을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1골 1도움.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미국을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1골 1도움.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의 열혈지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명보 감독의 열혈지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명보호는 미국의 강한 전방 압박을 풀어가기 시작하면서 앞서갔다. 전반 18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동갑내기’ 이재성의 패스를 받다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43분에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대편으로 재차 밀어줬다. 쇄도하던 이동경의 재치 있는 슈팅으로 2-0이 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4년 만에 미국을 꺾었다. 이번 결과까지 미국과 통산 전적은 12전 6승 3무 3패다. 앞서고 있지만, 최근에는 승리가 없었다. 마지막 승리는 2002 한·일 월드컵을 대비하던 2001년 1월이다. 당시 故 유상철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2014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전 패배 후 아쉬운 선수들. 사진=AFPBBNews=News1
2014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전 패배 후 아쉬운 선수들. 사진=AFPBBNews=News1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후 한국은 2002년 1월 북중미 골드컵에서 1-2로 패했고, 그해 6월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은 2014년 2월이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소방수로 국가대표팀 첫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과 경기에서 크리스 원돌로스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고개를 숙였던 홍명보 감독에게는 11년 만에, 그것도 개최국 미국에 제대로 한 방을 먹이며 복수에 성공했다.

홍명보호에 미국전 승리는 의미가 크다. 본선 1년을 앞두고 원정 A매치로 현지 적응에 나섰다. 더욱이 상대팀 미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A에 배정 받았다. 홍명보호와 같은 팀에 묶을 가능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새로운 전술의 실험, 옌스 카스트로프의 준수했던 데뷔전 등 긍정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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