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정다운(28)이 종합격투기 1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4일 정다운은 UFC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가 언론에 배포한 인터뷰에서 “설레고 즐겁다. 상대 선수를 빨리 만나고 싶다”며 다음 경기를 기다렸다.
정다운은 오는 14일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7을 통해 케네디 은제추쿠(29·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쉽지 않은 나와의 싸움을 즐길 준비를 해라”는 공개 메시지를 보냈다.
정다운(왼쪽)이 케네디 은제추쿠(오른쪽)를 상대로 UFC 데뷔 5경기 연속 무패, 나아가 종합격투기 1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사진=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프로필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정다운을 UFC 라이트헤비급(-93㎏) 22위, 은제추쿠는 28위로 평가한다. 정다운은 “내 스타일만 잘 살리면 이길 수 있다”며 승리를 낙관했다.
UFC 전적은 정다운이 3승 1무, 은제추쿠는 데뷔전 패배 후 3연승이다. 정다운은 UFC 성적 포함 2016년부터 13승 1무로 종합격투기 14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공식 프로필 기준 신장은 은제추쿠가 조금 크긴 해도 큰 차이가 없지만, 리치는 정다운의 열세가 확연하다. 거리 싸움을 어떻게 벌이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신장: 정다운 194㎝-은제추쿠 196㎝, 리치: 정다운 199㎝-은제추쿠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