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 졌다…만리장성 벽 넘지 못한 세자르호, 12전 전패·최하위로 마무리 [2022VNL]

결국 다 졌다.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3-24, 25-19, 19-25, 24-2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12전 전패와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2018년 대회 창설 이래 지금까지 VNL에서 전패를 기록한 팀이 없었는데 한국이 처음으로 이 기록을 쓰게 됐다.

한국이 12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이 12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활로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12점, 강소휘(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각 11점, 이주아(흥국생명)가 10점을 기록했으나 중국을 넘지 못했다. 공격 득점(47-55), 블로킹(4-12)에서 크게 밀린 게 아쉬웠다.

1세트 힘 없이 무너지고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든 한국은 3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4세트가 기회였다. 20-16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또 24-21까지 가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그러나 중국의 분위기에 크게 흔들렸고, 듀스를 내준 후 24-25에서 박정아의 공격 범실과 함께 경기가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12경기를 치렀다. 36세트를 내주는 동안 따낸 세트는 고작 3세트였다. 특히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권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만 냈다.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없이 치르는 첫 대회였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만 얻고 돌아오게 되는 한국이다.

한국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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