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라나한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며 교체 장면에 대해 말했다. "나는 마운드 위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만 신경쓰고 있다. (교체는) 내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교체를 통보받았을 당시 느낌에 대해 "놀랐지만, 동시에 놀랍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감독은 팀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고, 나는 이를 믿는다"며 놀라면서도 놀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맥클라나한은 전반기 18경기에서 무려 110 2/3이닝을 던졌다. 탬파베이는 여기에 올스타 게임까지 선발로 등판한 그를 보호하기 위해 후반기 그의 등판 순서를 다섯 번째로 미뤘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의 투구 수를 제한하며 그를 아끼는 모습이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올스타 전후로 길었던 공백"을 이른 교체를 고려한 원인으로 꼽았다. "솔직히 투구 수가 많았다면 6회에서 끝낼 생각이었다. 그전까지 효율적으로 투구해 7회에 올려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불펜진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며 이른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캐시 감독은 "대단했다. 1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위협이 될만한 장면도 없었다. 긴 공백 이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에이스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맥클라나한은 "느낌이 좋았다. 13일 정도를 쉬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1회 홈런은 기습에 당했다. 상대에게 경의를 표한다. 다른 홈런도 나쁜 공은 아니었는데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며 두 개의 피홈런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를 칭찬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에이스의 호투에도 이기지 못했다. 타선은 12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3점밖에 얻지 못했다. 캐시는 "스윙을 잘했고 강한 타구도 많이 나온 것은 고무적이지만, 득점을 더 냈어야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8회에는 콜린 포쉐가 3실점하며 무너졌다. 캐시는 "포쉐는 올해 정말 잘해주고 있었다. 첫 타자 상대로는 3-0 카운트에 몰렸고 이후 카운트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상대 타자가 공을 많이 보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홈런을 때린 우리아스는 올해 확실히 우리 팀을 상대로 잘하고 있다"며 과정을 되짚었다.
포쉐는 "첫 타자는 3-0 카운트에 몰렸고 다음 타자는 0-2 카운트에서 나쁜 공을 던졌다. 두 가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레시피는 아니다"라며 자신의 투구를 자책했다. "맥클라나한이 나오면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나부터 일을 제대로 매듭짓지 못해 실망스럽다. 오늘은 정말로 이겼어야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