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팬들앞에서 대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2승 1패 기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5712명의 만원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서 경기했다.
필라델피아 팬들의 휴스턴 타자들에 대한 야유 공작은 집요했다.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율리에스키 구리엘 등 2017년 뛰었던 멤버들이 타석에 들어서면 사인 스캔들을 겨냥해 ‘치터(Cheater, 사기꾼)’ 구호를 외쳤고, 1차전에서 알버트 푸홀스가 선물한 배트를 사용했다가 규정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다시 배트를 바꾼 마틴 말도나도에게는 ‘체크 히스 배트(Check his bat, 배트좀 확인해봐라)’라는 구호를 외쳐댔다.
야유의 효과는 대단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2회 알렉 봄, 브랜든 마시의 홈런, 5회 카일 슈와버, 리스 호스킨스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순식간에 7점을 뽑았다.
2회 터진 봄의 홈런은 월드시리즈 통산 1000번째 홈런으로 기록됐다.
마운드에서는 레인저 수아레즈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1차전 불펜 등판 이후 다시 선발로 돌아온 수아레즈는 무실점 호투하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4 1/3이닝 6피안타 5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5피홈런을 허용한 선수가 됐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