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을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채즈 맥코믹(27)은 지난 5차전에서 나온 슈퍼 캐치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맥코믹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데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5차전 이후 고향에서 나온 반응들을 소개했다.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인 펜실베니아주 밀러스빌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필라델피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지난 5차전 9회말 수비에서 J.T. 리얼무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펜스에 몸을 던져가며 잡아내 팀의 승리를 지켰다.
그는 “그 이후 입밖으로 말하지 않을 정말 이상한 내용들도 많이 받았지만, 대부분의 반응들은 ‘거기서 공을 떨어뜨릴 수도 있었잖아’ ‘왜 그 공을 잡았어?’와 같은 반응들이었다”며 고향 친구, 혹은 필리스팬들로부터 받은 반응들을 소개했다.
시리즈가 시작할 때부터 고향팀을 상대한다는 이유로 주목받았던 그는 “그 캐치 이후에 친구가 없어졌다”고 말하면서도 “고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린 시절 필리스의 팬이었던 그는 “나중에 내가 커서 저 구장에서 그런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아마도 열 세 살 내가 이 사실을 알면 엄청 화를 낼 것이다. 그렇지만 내 고향팀의 홈구장에 내 흔적을 남긴 것보다 좋은 일은 없다”며 다시 한 번 고향팀을 상대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정말 멋지고 좋은 캐치였다. 타이밍도 완벽했다. 결정적인 수비였다.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어 기뻤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본 그는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예감을 갖고 있고 준비가 돼있다. 이기기 위해 뭐든 할 것이다. 부담감을 갖고 경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 내내 해왔던 대로 경기할 것”이라며 남은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