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월드컵 첫 상대 우루과이의 다윈 누녜스(23)가 괴력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리버풀이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귀하신 몸’ 누녜스가 2골을 몰아치며 얻어낸 승리이기도 했다.
1억 유로(약 1340억원)의 사나이 누녜스는 1-1로 맞서던 전반 21분경 하비 엘리엇의 날카로운 패스를 감각적으로 방향을 돌려놓는 슈팅으로 2-1을 만들었다. 사우스햄튼의 수비 허점을 제대로 노린 득점 장면이었다.
이후 전반 41분경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마무리, 골문을 흔들었다.
누녜스는 이날 득점을 신고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 10월 20일 웨스트햄전 이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좋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모습이었다.
누녜스의 활약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그리 좋지 못한 소식이다. 그는 다가올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 유니폼을 입고 대표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최대 경계 대상 중 한 명이다.
지난 2일에는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 역시 누녜스의 한 방에 무너지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격돌했고 그 결과 누녜스의 추가 득점을 더한 리버풀이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최근 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 그리고 황의조, 황희찬 등 주축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진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다. 수비진의 부담이 커진 상황. 누녜스의 사우스햄튼전 활약은 그리 반갑지 않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