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신 명예 회복 택했다! ‘삼수’ 서건창·‘재수’ 임찬규, 2023년에 웃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 투수 임찬규가 각각 자유계약(FA) 삼수, 재수를 결정했다.

16일 2023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4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2023 FA 승인 선수는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구단을 체결할 수 있다.

FA 자격을 가졌지만 신청을 하지 않은 선수는 19명이다. SSG 랜더스 최정-한유섬-박종훈,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처럼 이미 소속팀과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들과 KIA 타이거즈 나지완, 두산 베어스 이현승, kt 위즈 전유수-안영명 등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은 FA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은 FA 삼수를 택했다. 2023년은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서건창은 FA 삼수를 택했다. 2023년은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김재현 기자

이들 외에도 신청을 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LG 내야수 서건창과 투수 임찬규다. 서건창은 원래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에 또 한 번 얻었는데 또 포기했다. 삼수를 택했다. 임찬규는 데뷔 첫 FA 자격을 얻었는데 서건창과 마찬가지로 행사하지 않는다.

서건창은 육성선수 신화를 쓴 사나이다. 2012년 신인왕,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초 200안타를 친 선수다. 2014년 타율 0.370, 최다안타, 득점왕에 올랐다. 2루수 골든글러브와 MVP까지 싹쓸이했다.

2020시즌 중반 LG로 온 이후 서건창은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2021년에는 타율 0.253 130안타 6홈런 52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였고, 그는 FA 재수를 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서건창은 웃지 못했다. 2018년 37경기 출전 이후 처음으로 100경기 출전 미만(77경기) 시즌을 가졌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율 0.224(219타수 49안타) 2홈런 18타점이었다. 타율 0.224는 2012년 1군 무대에서 자리 잡은 이후 기록한 최저 타율이다.

임찬규도 재수를 택했다. 임찬규는 LG에서만 뛴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1년 1군 무대 데뷔 후 지금까지 268경기에 나서 51승 59패 4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 4.80을 기록 중이다. 데뷔 시즌인 2011시즌 9승 6패 7세이브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다 2018시즌(11승), 2020시즌(10승)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반등을 꾀하는듯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승 8패에 머물렀으며 올 시즌에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23경기에 나섰으나 6승 11패 평균자책 5.04를 기록했다. 투수 조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마운드에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오히려 이민호, 김윤식의 활약이 더 두드러졌다.

어느덧 임찬규도 내년이면 32살이다.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어느덧 임찬규도 내년이면 32살이다.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들은 이제 2023시즌에 명예 회복을 노린다. 서건창은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5이다. 서건창은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스승 염경엽 LG 신임 감독을 만났다.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팬들도 스승 밑에서 달라질 서건창을 기다리고 있다.

마냥 어리다고 느껴졌던 임찬규도 내년에 한국 나이로 32살이다. 두 자릿수 승수 두 번 기록한 것만으로 FA 시장에서 자신의 값어치를 받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임찬규는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2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한 적이 없다. 승수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17일에는 전국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다. 모두가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펼치는 날이다. 이날 자신의 실력을 펼치지 못한 학생들은 재수를 택하기도 하고, 몇몇의 재수생들은 삼수를 택하기도 한다.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에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된다. 큰 결단이 필요하다.

서건창과 임찬규 역시 많은 고민을 하고 이런 선택을 내렸다. 이들의 2023년은 어떻게 흘러갈까.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