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 감독의 자책 “나부터 나아져야” [현장인터뷰]

주전들이 대거 빠진 덴버 너깃츠에 일격을 허용한 댈러스 매버릭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키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덴버와 홈경기에서 97-9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나부터 나아져야한다”며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틀전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애런 고든이 동반 결장한 덴버 상대로 대승을 거뒀던 댈러스는 이날은 같은 상황에서 고전한 끝에 한 점 차로 졌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제이슨 키드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2쿼터 막판 있었던 일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했다. 루카 돈치치가 버저비터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59-52로 앞섰지만,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 끝에 돈치치가 선을 밟았다고 판정을 번복했고 하프타임을 소화한 이후 2쿼터 마지막 2초를 재개했다. 여기서 상대 선수 블랏코 차차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56-55로 만들었다.

키드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 금을 밟은 것을 확인했을 때는 선수들이 모두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린 뒤라 하프타임 이후 경기를 재개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를 비롯한 댈러스 선수단 모두 이구동성으로 “이런 장면은 처음봤다”고 말했다.

15득점 기록한 다비스 베르탄스는 “우리는 3점을 뺏겼고 상대는 3점을 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6점을 이득본 것”이라며 이 장면이 “명백하게 상대에게 이득이 됐다”고 평했다.

돈치치는 “비디오를 다시 봤는데 선을 밟은 것같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상대의 하프라인 버저비터에 대해서는 “모멘텀을 바꾸는 계기가 됐지만, 그것이 승부를 갈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생각을 전했다.

키드 감독은 “리그는 모든 판정을 옳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비디오 판독을 존중한다고 말한 뒤 “우리가 여전히 앞서가던 상황이었다”며 그 장면이 승부를 가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3쿼터 바람 빠진 모습이었다. 이후 다시 싸웠고, 이길 수 있는 위치까지 갔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종료 직전 돈치치의 3점슛 시도에 대해서는 “넣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 상황에서 최고의 기회라 생각했을 것이고, 나는 그를 신뢰했다”고 설명했다.

댈러스는 상대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 덴버를 상대로 경기를 내주고 아쉬운 마음속에 보스턴-토론토-밀워키로 이어지는 원정 3연전에 오르게됐다.

이날 23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 기록한 조시 그린은 “상대 선수가 빠진 것은 빠진 것이고, 우리는 여전히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여전히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상대가 누구든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마음가짐은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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