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강민호 이후 5년의 기다림 끝에 포수 숙원을 이뤘다.
롯데는 21일 포수 FA 대어 중 한 명인 유강남(30)과 4년 80억원(계약금 40억원/연봉 34억원/옵션 6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강민호 이후 지난 5년 동안 확실한 주전 포수 없이 시즌을 치러왔다. 그 결과 가을야구와 점점 멀어졌고 포수 영입 역시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오랜 시간 새 포수 찾기에 나섰던 롯데였으나 모두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2022시즌에는 지시완, 정보근, 강태율, 안중열 등이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를 필두로 유강남, 박동원 등 대어급 포수들이 가득 등장한 올해 FA 시장에서 그중 한 명인 ‘금강불괴’ 유강남을 품에 안았다.
롯데 관계자는 “단순히 타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유강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팀 투수진을 한 단계 성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강남은 2011 KBO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50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뒤 10시즌을 함께했다. 그는 2015년부터 8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18년부터 5년 동안 130경기 이상 그라운드에 나섰다.
꾸준함만큼은 유강남이 최고다. 롯데는 오랜 시간 포수 마스크를 써줄 선수가 필요했고 그 적임자는 그였다. FA 시장에서 확실한 포수를 영입한 롯데는 다가오는 2023시즌 가을야구를 향해 제대로 달릴 수 있게 됐다.
유강남은 “새로운 시작을 롯데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구단이 제 가치를 높게 평가해 주신 만큼 잘 준비해서 롯데 팬들에게 멋진 2023시즌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롯데 투수진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강남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LG 팬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