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최고 154km의 빠른 공과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우완투수를 숀 앤더슨(28, Shaun Anderson. 우투우타)을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대투수’ 양현종(34)과 함께 할 원투펀치의 짝을 찾았다.
KIA는 30일 “외국인 투수 앤더슨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스프링스 출신인 숀 앤더슨은 우완 투수로 신장 19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63경기에 출장 3승 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13경기(선발 72경기)에 나서 24승 17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1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36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서 88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숀 앤더슨은 큰 키에서 내려 꽂는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라는 평가이며,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특히 빠른 투구 템포와 강력한 구위로 이닝 소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KIA는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강력한 구위의 우완투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앞서 KIA는 션 놀린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복수의 구위형 투수들을 후보군으로 두고 영입을 검토하며 계약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추가로 보험 성격으로 두고 있는 토마스 파노니와의 재계약 여부도 미정이다. 확정했던 놀린과 달리 파노니는 또 한 명의 외인 에이스 후보를 찾지 못한다면 재계약할 계획의 2안이다. 우선 또 다른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는 방향을 세우고 있다. KIA의 외국인 선수 영입 행보가 차근차근 결실을 맺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