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목표 이루고, 최초로 받아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되었다.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 전향을 꾀했는데 이는 성공이었다. 129경기에 나서 타율 0.318 164안타 4홈런 48타점 8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3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왼손 중수골 골절 판정을 받으며 정규 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해 보였지만, 그는 기적 같은 회복을 보이며 복귀했다.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끌었다.
2루수 후보에는 김혜성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 김선빈, NC 다이노스 박민우,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두산 베어스 강승호, 한화 이글스 정은원까지 총 7명이 등록됐다. 김혜성이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김혜성은 313표 가운데 286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91.4%. 그 외 안치홍이 11표, 김선빈이 2표, 박민우가 2표를 받았다.
김혜성은 KBO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김혜성은 “이 상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목표로 했던 골든글러브 수상을 이뤄 기쁘다. 홍원기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부상 때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 트레이너진에게 감사드린다. 팬들 응원 덕분에 빠르게 복귀했다. 최초로 받게 되어서 기쁘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1월 28일 오전 9시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됐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상이었다.
김혜성은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한편 골든글러브 후보는 다음 각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투수 : ① 타이틀 홀더 ② 규정이닝 이상 ③ 10승 이상 ④ 30세이브 이상 ⑤ 30홀드 이상
포수 및 야수 : ① 타이틀 홀더 ②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팀 경기수 X 5이닝)
지명타자 : ① 타이틀 홀더 ② 지명타자 297타석 이상 (규정타석 2/3)
※ 포수 및 야수(지명타자 포함) 타이틀 홀더가 다수의 포지션에 출전해 ②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단, 수비 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 각 ②항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삼성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