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브루클린 넷츠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로 이적한 가드 카이리 어빙이 소감을 전했다.
어빙은 8일(한국시간)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인내하면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 아닌 축하받는 곳에 있고싶었다”며 팀을 옮긴 느낌을 전했다.
어빙은 지난 2019년 브루클린 합류 이후 순탄치 못한 선수 생활을 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격리 시즌 참가를 거부했고, 2021-22시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사건을 일으켰다. 자신의 트위터에 반유대주의적 시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홍보하고 자신이 반유대주의자가 아님을 밝히는 것을 거부하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8경기를 결장했다.
브루클린 구단과 계약 연장 합의에 실패한 그는 결국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댈러스 유니폼을 입게됐다.
그는 “브루클린에 있던 시절 이 과정들을 거치면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며 이전 소속팀에서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이어 “나는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럼에도 누구도 내 근면함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내가 코트밖에서 한 일에 대해서만 얘기했다. 나는 나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꾸고 나만의 스토리를 써내려가며 체육관에서 경기를 준비하기를 원한다. 이제 나는 댈러스에 있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만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팀에서 루카 돈치치라는 스타 가드와 한 팀이 된 그는 돈치치와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뛴 경험이 있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최고의 팀의 일원이었던 적도 있지만, 유럽 출신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래리 버드 이후 이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유일한 선수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돈치치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한편, 제이슨 키드 감독은 “23세 선수 두 명이 누가 더 우월한지를 겨루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 팀이 루카의 팀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이 팀은 루카의 팀일 것”이라며 둘의 호흡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빙은 하루 뒤 열리는 LA클리퍼스와 원정경기에서 댈러스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