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돌아오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며 새로 합류한 베테랑들의 효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제 여기에 이용규만 더해지면 된다. 대만 캠프서 훈련 중인 이용규까지 가세하면 베테랑 효과는 더욱 크게 빛을 볼 것으로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미국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지난 1월 29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을 진행한 키움 선수단은 5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미국 캠프에서는 기본기와 기술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소화했고,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진행한 미국 캠프가 순조롭게 끝났다. 선수들은 저마다 주어진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수에서는 박주홍과 임병욱, 투수에서는 장재영과 변시원의 기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새로 합류한 이형종, 원종현, 임창민도 팀에 잘 융화했다”며 “이들 외에도 대부분 몸 상태가 단계에 맞춰 올라간다.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2023시즌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시즌 준비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곧 시작할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베테랑들의 팀 융화를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키움은 올 스토브리그서 사실상 처음으로 외부 FA를 영입했다. 방출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자연스럽게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함께하게 됐다.
이들이 튀지 않고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건 분명 성과가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커리어를 뒤로한 채 팀의 일원으로 힘을 보태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홍원기 감독에겐 대단히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키움은 이용규라는 팀의 정신적 지주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용규는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선 빠졌지만 대만에서 실전 위주의 훈련을 했다.
기본기와 기술 향상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대만행 비행기를 탔다.
이용규는 키움의 팀 워크를 이끄는 리더다. 많은 말을 하지는 않지만 행동으로 후배들의 분발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키움에 새로 합류한 베테랑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다. 많은 베테랑 선수가 새로 가세한 키움은 이용규를 더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팀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홍 감독이 베테랑들의 이름을 콕 집어 언급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던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키움 선수단은 7일부터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훈련을 한 뒤 10일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13일 시작하는 KBO리그 시범경기를 통해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