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려도 버티는 김하경, 명세터 감독의 믿음 “지금 잘하고 있다, 일찍 올라왔더라면…” [MK장충]

“김하경은 지금 잘하고 있어요.”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세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45점(14승 19패)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세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 9점을 얻고, 3위와 4위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승점 54점 18승 16패)와 KGC인삼공사(승점 53점 18승 17패)가 단 하나의 승점도 얻지 못하면 봄배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을 믿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을 믿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전 만난 김호철 감독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6라운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기량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하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지난 8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경기 2-3 패배 후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어떤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김호철 감독은 “볼 배분이나 여러 부분에서 괜찮았다. 중요할 때 한두 개 범실이 나온 건 아쉬웠다. 그때 노코멘트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그날 이야기하면 거칠게 이야기를 할 것 같았다”라고 웃었다.

말을 이어간 김 감독은 “이상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더 정확성을 가져야 하고,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지금 잘하고 있다. 시즌 초반보다 올라왔다. 다만 조금 일찍 올라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면 GS칼텍스를 내리고 5위에 올라감과 동시에 봄배구 희망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김호철 감독은 “GS칼텍스도 그렇고, 우리도 부담을 갖고 하지 않을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순위에 큰 신경 안 쓴다. GS칼텍스는 모마와 강소휘를 중심으로 공격의 다양성을 가진 팀이다. 그 다양성이 오늘 경기에서 어떻게 나올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철 감독은 “현재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줄 수가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 같은 경우 (김)주향이는 허리 부상이 재발하면서 쉽지 않고, (박)민지는 공격 파워가 떨어져 고민이 크다. 후위 수비 로테이션 때 교체를 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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