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불안에 무너진 선발...피츠버그 상승세도 꺾였다 [MK현장]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상승세가 꺾였다.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5-11로 졌다.

경기를 이기기에는 너무 많은 실점을 했다. 3회 4점, 7회 5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피츠버그 선발 벨라스케스는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피츠버그 선발 벨라스케스는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선발 벨라스케스는 2 2/3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 허용하며 패전을 안았다. 평균 구속 93.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고 84.3마일의 슬라이더, 88.마일의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했고 싱커와 너클 커브도 구사했다. 12개의 타구중 강한 타구는 4개에 불과했고 정타도 한 개밖에 없었지만, 피해가 너무 컸다.

데릭 쉘튼 감독은 “1회는 정말 날카로웠다. 그러나 이후 커맨드가 흔들렸다. 뭐가 문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볼넷을 너무 많이 내줬다”며 그의 등판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회 투구 도중에는 트레이너가 올라오기도 했다. 쉘튼은 “발목을 접질렀다. 투구할 때 발을 딛는 왼발에 문제가 있었다. 확인 결과 등판을 중단시킬 상황은 아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발목 문제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큰 문제는 커맨드였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X-레이 검진 결과 골절은 없다는 것. 벨라스케스는 “느낌이 많이 나아졌다”며 다음 등판 준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은 피했지만, 결과는 절망스럽다. 그는 “잘 시작해놓고 무너졌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나가서 최대한 길게 던지며 싸우고 싶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줬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말을 이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카를로스 산타나는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쉘튼은 “산타나는 프로다. 타석에서 늘 꾸준히 좋은 내용을 보여줘왔다. 좋은 스윙을 하며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평했다.

앤드류 맥커친의 9회 홈런도 다음날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했다. 쉘튼은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기록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내일 상대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밀어쳐서 넘겼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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