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장단 12안타르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4연패 탈출의 승인으로 꼽았다.
SSG랜더스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최정의 3타점 활약 등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9승(6패)째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KT는 반대로 시즌 6패(7승 1무)째를 기록하며 3연승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송)영진이가 초반 투구수가 많고 볼넷이 좀 나왔지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인 선발투수 송영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송영진은 이날 이 경기 전까지 3경기 1승 평균자책 제로의 깜짝 역투를 펼치며 SSG의 새로운 선발 한축으로 거듭난 바 있다. 이날은 제구가 다소 흔들리면서 3이닝 2피안타 6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마운드에서 자신의 투구를 하려고 애쓴 모습과 과정을 김원형 감독은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최민준, 노경은, 이로운, 서진용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구원진 대부분의 선수를 차례로 언급한 이후 “(이)로운이가 상대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첫 홀드로 들었는데 축하한다”며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프로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한 이로운에게 축하를 전했다.
최근 연패 기간 동안 타선이 침묵했던 SSG 타선이 홈런 2방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폭발했다. 최정이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강민이 솔로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오태곤 역시 솔로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추신수와 최지훈도 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8번 김성현과 9번 김민식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해 팀의 득점에 주춧돌을 놨다.
김 감독은 “타자쪽에서는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5회 (김)성현이 안타, (김)민식이와 (추)신수의 출루, 그리고 외야플라이 때 신수가 2루까지 진루하고 최정의 적시타가 나오는 등 선수들이 1점을 더 내고자 하는 집중력이 보기 좋았다”며 타선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오늘 팬들의 응원이 연패를 끊는데 큰 힘이 됐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4연패 탈출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수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