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연패 뒤 2연승으로 주말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선발 투수 이의리도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 쾌투와 함께 시즌 6승을 달성했다.
KIA는 6월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KIA는 시즌 25승 27패로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5위 두산과는 1.5경기 차로 격차를 좁혔다.
이날 KIA는 1회부터 팀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KIA는 1회 초 선두 타자 류지혁이 중전 안타 뒤 후속 타자 박찬호의 3루 땅볼 때 센스 있는 주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류지혁은 상대 송구가 이뤄지는 사이 3루로 냅다 달려 1사 3루 기회를 생산했다.
이어진 소크라테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만들었다. 류지혁의 센스 있는 주루가 만든 점수였다.
KIA는 2회 초 2사 뒤 이창진의 볼넷과 변우혁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신범수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 안타로 추가 득점을 얻었다.
하지만, 3회 말 선발 투수 이의리가 갑자기 제구 난조를 보였다. KIA는 3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의리는 이유찬과 양의지에게 연이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대 2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후속 타자 양석환에게 역전 희생 뜬공까지 맞았다.
KIA 타선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IA는 4회 초 김선빈과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변우혁의 동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5회 초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다시 한 발짝 더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KIA는 5회 초 선두 타자 류지혁 안타 뒤 소크라테스 안타까지 나와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바뀐 투수 박치국을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 상황에서 우익수 3루 송구 실책이 나와 소크라테스까지 홈을 밟았다.
그 사이 선발 투수 이의리가 호투를 이어갔다. 3회 말 위기를 넘긴 이의리는 4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김대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시즌 6승 요건을 갖춘 이의리는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면서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이의리는 6이닝 95구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이상 소화를 기대한 김종국 감독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였다.
KIA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유신(0.2이닝), 박준표(1.1이닝), 장현식(1이닝)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깔끔하게 지켰다. 9회 초 1사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쐐기 적시타도 나왔다.
팀 타선에선 류지혁(2안타 2득점), 소크라테스(1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 최형우(2안타 2타점), 변우혁(2안타 1타점 1볼넷), 신범수(2안타 1타점 1볼넷) 등 고른 활약이 빛났다.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리그 타율 1, 2위(소크라테스, 최형우) 앞에서 테이블 세터들이 밥상을 잘 차린다면 득점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의 희망대로 류지혁의 출루 뒤 ‘테스 형’과 ‘형우 형’이 해결사로 나서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