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거물급 FA 두 명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23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에 출연한 자리에서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헤이먼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어느 한 명을 영입하면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발을 뺄거라 생각한다. 오타니와 야마모토의 경우는 그렇다. 그러나 다저스는 예외다. 다저스는 두 선수 모두 영입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거듭난 오타니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선발 투수로 꼽히는 야마모토, 두 선수는 이번 이적시장 FA 랭킹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의 경우 4~6억 달러의 역대 최고 금액 계약이 예상되고 야마모토역시 2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순히 계산하더라도 한 팀이 이 두 선수를 한꺼번에 영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수가 있다. 다저스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낼 가능성이 있는 것.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현재 로스터 기준 다저스의 2024시즌 확정 연봉은 8310만 달러. 연봉 조정까지 고려하면 예상 총액은 1억 5320만 달러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일 기준 2억 106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기록, 이전 시즌에 비해 20% 정도 줄어든 금액을 기록했다. 현재 2023시즌 부유세 부과를 간신히 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가 2023시즌 부유세 부과를 피하면, 2024년에는 이를 초과하더라도 첫 번째 초과에 해당하는 페널티만 낼 수 있다.
여러모로 이번 오프시즌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헤이먼은 “아주 아주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며 다저스의 행보를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야마모토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지난 22일 ‘교도 통신’ 등 일본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벌써 11~14개 팀이 야마모토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이전 일본 출신 선수들의 사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울프는 현재 분위기를 ‘퍼펙트 스톰’이라 칭하며 야마모토가 “10~15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재능”이라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자리에서 야마모토가 ‘특별히 선호하는 지역은 없으며’ ‘다른 일본인 스타와 스포트라이트를 나눠갖는 것에 대해서도 개의치않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야마모토가 일본인 선수가 뛰는 팀을 선호한다’는 말로 와전되기도 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