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박준용...무니즈에 판정패 [MK현장]

‘이이언 터틀’ 박준용이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AFC APEX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즈’에서 진행된 안드레 무니즈와 미들급 매치에서 판정패(28-29, 28-29, 29-28)를 당했다.

박준용은 무니즈의 끊임없는 그래플링 공격을 이겨내며 3라운드까지 버텼지만, 간발의 차로 졌다.

박준용이 무니즈에게 졌다. 사진 제공= UFC
박준용이 무니즈에게 졌다. 사진 제공= UFC

1라운드 반 주도권을 내줬다. 무니즈가 박준용의 하체를 노리고 들어오며 그래플링 싸움을 걸어왔다.

박준용은 방어에 나섰다. 상대가 서브미션을 시도했지만 잘 막아냈다.

오히려 1라운드 마지막 30초 동안은 파운딩을 시도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 라운드를 끝냈다.

2라운드에도 무니즈는 그래플링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려고 했다. 박준용은 상대 서브미션 시도를 막아가며 방어했다. 상대 레슬링 기술에 고전한 끝에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상대는 끈질기게 그래플링으로 승부했다. 박준용은 2분여 남기고 다시 일어서며 타격전으로 갔지만, 상대는 다시 끈질기게 레슬링 기술로 몰아부쳤다.

박준용은 1라운드처럼 다시 주도권을 잡고 위에서 파운딩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피니시를 내지 못하고 3라운드를 끝냈다.

박준용과 무니즈의 경기 판정표. 사진= UFC 홈페이지 캡처
박준용과 무니즈의 경기 판정표. 사진= UFC 홈페이지 캡처

3라운드 종료가 울린뒤 박준용은 한동안 옥타곤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많은 혈전이었다.

판정표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2라운드가 아쉬웠다. 1, 3라운드는 세 명의 심판중 두 명이 박준용의 우세를 판정했지만 2라운드는 세 명의 심판이 모두 상대 손을 들어줬다.

박준용은 최종 판정이 발표된 뒤 옥타곤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계단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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