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싸움에서 지고 3점을 맞은 것이 패인이다.”
신한은행전에서 아쉽게 패한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57-59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3연패 수렁에 빠진 4위 하나원큐는 13패(7승)째를 떠안으며 5위 신한은행(5승 15패)에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23일부터 시작된 신한은행전 연승행진도 4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아쉬운 경기였다.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엄서이, 양인영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32-27로 마쳤다.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 3쿼터 들어 이다연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4쿼터 막판에는 김애나, 김시온의 연속 3점포로 2점 차까지 맹추격했으나, 끝내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만난 김도완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고 3점 맞은 것이 패인이다. 이 두 가지를 강조했는데 신한은행 선수들의 절실함이 더 컸던 것 같다“며 ”잘 풀어나갔는데 그 싸움에서 진 것이 아쉽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끝까지 잘 쫓아갔는데 결과적으로 패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못 잡아 준 부분이 컸다“고 전했다.
최근 코뼈 부상을 당한 신지현은 이날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임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단 슈팅 난조에 발목이 잡히며 4득점에 그쳤고, 결국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도완 감독은 ”아쉽다기보다는 볼 결정력이 있는 선수고 팀을 위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몸이 다치고 들어와서 하는 거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면서 ”열심히 했다. 신지현도 성장해야 하는 선수고 (신)지현이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이런 경기를 할 텐데 잘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코트를 떠났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