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정관장은 24일(한국시각)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TNT 트로팡 가가(필리핀)를 88-76으로 격파했다.
EASL 초대 우승팀이기도 한 정관장은 이로써 3승 2패를 작성하며 타이베이 푸본 프레이브스(대만)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2위로 4강행을 확정했다. 1위는 6전 전승의 지바 제츠(일본)이며, 푸본(1승 4패)과 TNT(1승 5패)가 정관장의 뒤를 이었다.
최성원은 3점슛 7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다. 로버트 카터(22득점 14리바운드)와 자밀 윌슨(15득점 14리바운드)도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TNT에서는 과거 2022-2023시즌 KBL 부산 KCC(당시 전주 KCC)에서 뛰었던 론데 홀리스 제퍼슨(33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은 TNT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윌슨과 배병준, 최성원이 연달아 외곽포를 작렬시킨 것. 여기에 카터도 득점행진에 가담한 정관장은 2쿼터 한때 45-21까지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TNT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론데 홀리스 제퍼슨의 맹활약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결국 이들은 종료 4분 24초를 앞두고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정관장에는 최성원이 있었다. 그는 고비 때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TNT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렇게 정관장은 짜릿한 승리와 마주하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