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컸어요” 볼티모어, 리그 최고 유망주 할리데이 마이너행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오리올스는 23일(한국시간) 내야수 잭슨 할리데이(20)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올스타 7회 출신 전직 빅리거 맷 할리데이의 아들인 잭슨은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MLB.com 선정 리그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에 오른 선수다.

잭슨 할리데이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잭슨 할리데이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스프링캠프 15경기에서 타율 0.311 출루율 0.354 장타율 0.600 2홈런 6타점 2도루 3볼넷 15삼진을 기록중이었다.

잭슨 추리오(밀워키) 와이엇 랭포드(테갓스) 등 다른 정상급 유망주들이 같은 날 개막로스터 합류 소식을 전한 것과 대조되는 소식이다.

지난해 싱글A에서 시작해 트리플A까지 ‘초고속 월반’하며 시즌을 마무리한 할리데이는 트리플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예정이다.

마이크 엘리아스 오리올스 단장은 이날 ‘볼티모어 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 성장을 완료하기 위한 일”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해 말했다.

그는 할리데이가 아직 수준급 좌완을 상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2루 수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리그 최고 유망주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는 이것이 “옳은 결정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의 서비스 타임 획득 기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일부러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하는 경우도 있다.

엘리아스는 이런 요소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말에 “그런 망령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운한 일”이라며 부인했다.

할리데이는 바뀐 리그 규정에 따라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 안에 들어갈 경우 1년의 서비스타임을 온전히 인정받는다.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에도 투수 유망주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렸다가 부상 대체 선수로 콜업한 이력이 있다.

엘리아스는 할리데이도 비슷한 상황에서 콜업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중요한 것은 선수의 발전”이라는 답으로 대신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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