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결국 ‘셀러’ 전환? 외야수 키어마이어 웨이버

토론토 블루제이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러’로 나설까?

‘뉴욕포스트’는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토론토가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철회가능한 웨이버에 올렸다고 전했다.

키어마이어는 토론토를 제외한 29개 구단을 대상으로 웨이버된다. 철회가 가능한 웨이버이기에 그가 팀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토론토가 키어마이어를 웨이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토론토가 키어마이어를 웨이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뉴욕포스트는 이번 웨이버에서 영입에 나설 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웨이버 클레임으로 그를 영입하는 팀은 잔여 연봉(450만 달러)을 모두 부담해야한다. 이 돈을 부담하면서까지 그를 영입할 팀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예상.

골드글러브 4회 경력에 빛나는 키어마이어는 이번 시즌 70경기 출전, 타율 0.183 출루율 0.232 장타율 0.290에 그치고 있다.

원래 타격보다 수비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하는 선수지만, 그래도 타석에서 이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통산 타율 0.246 출루율 0.306 장타율 0.403을 기록했다.

당장 웨이버를 통해 그를 이적시키기보다 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가늠해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의도로 FA를 앞둔 선수를 웨이버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키어마이어는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원하는 팀이 있다면,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는 팀으로 갈 수 있는 기회라고 들었다”며 “지금 우리 팀의 상황을 봤을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키어마이어의 말대로, 현재 토론토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이겼지만, 43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에 8게임 차 뒤진 9위에 머물러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것이 실망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론토가 ‘셀 모드’로 갈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들은 토론토가 현재 부유세 부과 한도(2억 3700만 달러)를 1000만 달러 정도 초과한 상태임을 언급하며 트레이드를 통해 연봉 총액을 이 한도 밑으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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