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멜중엔(MT Melsungen)이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5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멜중엔은 23일(현지 시간) 독일 멜중엔의 로텐바흐-할레(Rothenbach-Halle)에서 열린 2024/25 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하노버-부르크도르프(TSV Hannover-Burgdorf)를 31-2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멜중엔은 시즌 14승 2패(승점 28점)를 기록하며 2위 베를린에 승점 4점 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하노버는 시즌 11승 2무 3패(승점 24점)로 골 득실에서 밀리며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멜중엔은 이안 바루페트(Ian Barrufet)가 7골, 알렉상드르 카발칸티(Alexandre Cavalcanti)가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네보이샤 시미치(Nebojsa Simic) 골키퍼는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하노버에서는 레나르스 우신스(Renars Uscins), 마리우스 슈타인하우저(Marius Steinhauser), 마르틴 한네(Martin Hanne)가 각각 5골씩 기록했지만, 멜중엔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득 찬 관중 속에서 멜중엔의 니콜라이 엔더라이트(Nikolaj Enderleit)가 빠르게 첫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네보이샤 시미치 골키퍼가 하노버의 레나르스 우신스의 역습 슛을 막아냈지만, 멜중엔의 기술적 실수로 인해 하노버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하노버는 이후 5분간 단 한 골만을 기록하며 멜중엔에 3골을 연달아 내줘 1-4로 뒤졌다.
하노버의 마리우스 슈타인하우저의 골로 4-2로 추격했지만, 멜중엔이 연속 득점으로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에 하노버의 크리스티안 프로코프(Christian Prokop) 감독은 전반 12분 만에 첫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하노버거 3골을 연달아 넣으며 5-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루카스 슈투츠케(Lukas Stutzke)가 2분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멜중엔은 알렉상드르 카발칸티의 활약으로 10-6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노버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고, 흐름을 잡은 멜중엔이 16-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하노버는 마르틴 한네의 활약으로 40분경 20-1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멜중엔의 이안 바루페트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23-19로 격차를 벌렸다.
하노버는 두 번째 타임아웃을 요청했지만, 후반의 작전 지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하노버는 두 차례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 속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사이 멜중엔이 25-19로 리드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하노버는 필드 플레이어를 추가하는 전술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멜중엔에 공격 기회를 열어주며 역부족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9분 전, 아론 멘싱(Aaron Mensing)이 득점하며 멜중엔이 27-21로 앞서갔다. 하노버는 빠른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레나르스 우신스의 실수와 함께 기회를 놓쳤다.
멜중엔은 55분경 에릭 발렌시아가(Erik Balenciaga)의 골로 28-22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보이샤 시미치 골키퍼는 결정적인 7번째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수비를 지켰고, 바루페트가 다시 득점하며 최종 스코어 31-2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