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빅매치 앞둔 최두호 “기대되는 선수이길”

“부끄럽지 않은 파이터로 남고 싶다”
“은퇴 후 보고 싶어지는 선수였으면”
UFC 페더급 11위였던 전성기 최두호
9위 출신 브라이스 미첼과 대결 유력
정찬성 “최두호 그래플링 과소평가”
“미첼의 장점은 위협적이지 않을 것”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가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서 목표와 마음가짐을 얘기했다.

최두호는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월호 인터뷰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수로 남고 싶다. 매번 이기지는 못해도 언제나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다”며 말했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5년 2월호 최두호 화보.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5년 2월호 최두호 화보.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최두호가 UFC 5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가 UFC 5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2009년 데뷔한 최두호는 2024년 12월까지 5488일(15년9일) 21경기를 뛰며 16승 1무 4패. 2014년 진출한 세계 최대 단체 UFC 소속으로는 3669일(10년16일) 동안 9경기 5승 3패다.

최두호는 “챔피언이라고 모든 경기가 기대되는 것은 아니다. 늘 기대되는 경기를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은퇴 후에도 팬들에게 ‘경기 보고 싶다’ ‘조금만 늦게 은퇴하지’라는 마음을 새길 수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며 희망했다.

최두호는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66㎏) 공식랭킹(TOP15) 11위까지 올라갔다.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반짝였다. 2022년 4월에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최두호가 2016년 7월 UFC 데뷔 3연승 및 종합격투기 8경기 연속 KO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14승 1패의 자신만만함이 느껴진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최두호가 2016년 7월 UFC 데뷔 3연승 및 종합격투기 8경기 연속 KO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14승 1패의 자신만만함이 느껴진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커브 스완슨(왼쪽) vs 최두호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 부문에 헌액됐다. 사진=TKO​
커브 스완슨(왼쪽) vs 최두호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 부문에 헌액됐다. 사진=TKO​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5년 2월호 최두호 화보.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5년 2월호 최두호 화보.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현재 UFC 페더급 계약 파이터 73명 중에서 ▲KO/TKO 승리 합계 4위 ▲유효타 정확도 4위 ▲15분 평균 녹다운 6위 ▲최다 피니시 7위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다. 예리함까지 겸비한 파괴적인 타격가로서 상업성이 높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데이터다.

최두호는 28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격투기 매체 ‘셔도그’ 포럼 회원 투표로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가 됐다. 7월 빌 알지오(36·미국)와 12월 네이트 랜드웨어(37·미국)를 잇달아 KO로 제압한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받았다.

2248일(6년1개월26일) 동안 UFC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673일(1년10개월4일) 만에 3경기 무패로 바꾼 최두호의 반등이 글로벌 팬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얘기다.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5년 2월호 최두호 화보.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아레나 옴므 플러스’ 2025년 2월호 최두호 화보.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대회사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최두호는 UFC 2연승 기간 유효타를 99차례 적중했고 42번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스탠딩 클린치 공방까지 아우르는 그래플링 통계에서는 8분 46초 동안 우세했고 3분 51초는 열세였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 기준 255점 빌 알지오와 194점 네이트 랜드웨어를 이기고, 215점 카일 넬슨(34·캐나다)과 비겨 UFC 3경기째 패배가 없다. 지금 최두호(191점)보다 높은 수준을 경험한 강자들에게 지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 공식랭킹 13위 브라이스 미첼(31·미국)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미첼 역시 제안을 받아들인 만큼 이제 남은 것은 둘의 일정 조율과 단체 차원의 판단이다.

전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 최두호(왼쪽)와 현재 13위 및 9위 출신 브라이스 미첼이 UFC 310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전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 최두호(왼쪽)와 현재 13위 및 9위 출신 브라이스 미첼이 UFC 310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브라이스 미첼은 UFC 9위가 커리어 하이다. 지금 페더급 계약 파이터 중에서 ▲유효타 정확도 1위 ▲그래플링 우세율 2위 ▲톱포지션 비율 2위 ▲1분 평균 타격 회피 횟수 3위 ▲15분당 서브미션 기술 구사 8위 ▲테이크다운 성공률 10위다.

최두호가 2018년 7월 페더급 14위를 끝으로 TOP15에서 밀려난 후 7년 만에 공식랭킹 복귀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페더급 9위 출신 브라이스 미첼은 메이저대회 10번째 시합 상대로 부족함이 없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은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 ZFN 2 기자회견 시작 전 MK스포츠를 만나 “최두호가 얼마나 훌륭한 스트라이커인지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주짓수와 레슬링 역시 그동안 과소평가됐다”면서 승산이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최두호(오른쪽)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최두호(오른쪽)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코리안 좀비’ 정찬성(오른쪽)이 세컨드로 참가한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승리 후 출전 선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코리안 좀비’ 정찬성(오른쪽)이 세컨드로 참가한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승리 후 출전 선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정찬성은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매치 경력에 빛나는 대한민국 넘버원 파이터였다. 2024년 6월부터는 종합격투기대회 Z-Fight Night 대표를 맡고 있는 행정가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인 2013년 4월 ‘코리안좀비 MMA’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만드는 등 지도자 또한 겸하는 중이다. 최두호의 세컨드로 최근 UFC 2승 1무 및 3경기 연속 무패를 함께했다.

정찬성은 “브라이스 미첼의 장점은 최두호한테 그리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운드 공방도 열세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전망이다.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를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 UFC 페더급 현역 TOP8

최다 KO/TKO 승리 4위(5회)

유효타 성공률 4위(56.4%)

15분당 녹다운 횟수 6위(0.81회)

KO & 서브미션 합계 7위(5회)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최두호 UFC 2연승 공식 통계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렌드웨어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

유효타 성공: 99회

유효타 허용: 42회

유효타 점유율: 70.2%

그래플링 우위: 8분 46초

그래플링 열세: 3분 51초

그래플링 우세율: 69.5%

브라이스 미첼 UFC 페더급 톱10
페더급 공식랭킹 13위 브라이스 미첼이 UFC 310 메인카드 제2경기 승리 후 감회에 젖어 있다. 사진=TKO
페더급 공식랭킹 13위 브라이스 미첼이 UFC 310 메인카드 제2경기 승리 후 감회에 젖어 있다. 사진=TKO

유효타 성공률 1위(59.6%)

그래플링 우위 비율 2위(53.4%)

상위 포지션 점유율 2위(48.5%)

1분당 타격 회피 빈도 3위(1.53회)

15분 평균 서브미션 8위(1.43회)

테이크다운 적중률 10위(43.3%)

대한민국 UFC 최다승 TOP5

1위 김동현 13승 4패 1무효

2위 강경호 08승 5패 1무효

2위 박준용 08승 3패

4위 정찬성 07승 5패

5위 최두호 05승 3패 1무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최두호가 UFC 310 메인카드 제1경기 승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오요안나 유서에 MBC 동료 괴롭힘 피해 호소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탁구 신유빈 사랑스러운 매력
야노시호, 과감한 섹시 화보로 뽐낸 완벽한 몸매
여신 미모 김희정, 돋보이는 비키니 글래머 핫바디
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19R 공식 베스트11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