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중 처음으로 메달을 확보했다.
김경애-성지훈은 7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준결승전에서 중국 한위-왕즈위 조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경애-성지훈은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결승행을 확정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특히 예선에서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중국에 설욕하며 이뤄낸 결과라 더 값진 성과였다.
이번 대회 컬링 믹스더블은 5개 팀씩 두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는 4강에 직행한다. 각 조 2, 3위는 플레이오프 격인 ‘4강 진출전’에서 한 번 더 맞대결해 준결승으로 향하는 방식이다.
B조 1차전에서 필리핀에 6-12로 덜미가 잡힌 김경애-성지훈은 카타르(14-1), 카자흐스탄(12-0)을 연달아 제친 뒤 중국에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후 이들은 B조 최종전과 4강 진출전에서 키르기스스탄, 홍콩을 각각 14-3, 11-4로 제압했고, 다시 만난 중국마저 격침시키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첫 엔드에서 선취점을 낸 김경애-성지훈은 2엔드 들어 2실점했지만, 3엔드, 4엔드에서 각각 3득점, 1득점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이후 김경애-성지훈은 5엔드 한 점을 보탰다. 6엔드 들어서는 2점을 허용했으나, 7엔드와 8엔드 각각 한 점씩을 추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김경애-성지훈은 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대회 첫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