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장기집권’ 못 막은 허정무, 낙선 후 입장 밝혀 “85% 당선인 득표율, 축구 발전 및 밝은 미래 기대에 아쉬움 있어”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낙선 후 입장을 밝혔다.

허정무 전 후보는 지난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투표했고 그중 15표를 받았다. 결국 정몽규 회장의 4선 장기집권을 막지 못했다.

허정무 전 후보는 27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낙선 후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낙선 후 입장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허정무 전 후보는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국민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나의 부족함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유감스럽다는 말도 함께 올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몽규 당선인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부탁드린다. 대한축구협회를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며 능력 있는 협회로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또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축구 현장과 소통하는 모습, 약속한 공약을 꼭 지켜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전 후보는 신문선 전 후보와 함께 10년 넘게 이어진 정몽규 체제를 끝내려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완패였다. 정몽규 회장이 무려 156표를 획득한 가운데 허정무, 신문선 전 후보가 얻은 건 26표였다.

허정무 전 후보는 이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축구인 여러분, 95%가 넘는 투표율, 85%가 넘는 당선인 득표율은 우리 축구 발전의 발전과 밝은 미래를 기대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팬들로부터 외면받으면 우리 축구는 발전할 수 없다. 축구인의 명예와 자존감은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 축구인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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