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를 한국인으로 보낸 일본 프로권투 챔피언이 대한민국 선수와 통산 5번째 대결을 펼친다.
이치리키 프로모션이 주최하고 일본복싱커미션(JBC)이 주관 및 인정하는 대회가 3월24일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다. 타이슨 고키(한국어명 윤강휘·32)는 백기열(30·한남체육관)과 계약 체중 78㎏ 3분×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백기열은 2024년 9월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미들급(72.6㎏) 챔피언결정전 2라운드 KO패, 타이슨 고키는 세계복싱기구(WBO) 슈퍼미들급(76.2㎏)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1차 방어전 7라운드 TKO패 이후 치르는 재기전이다.
타이슨 고키는 지난 6, 11월 승패를 주고받은 윤덕노(30·수원태풍체육관)와 WBO 슈퍼미들급 아시아태평양 타이틀매치 2연전에 이어 백기열까지 또 한국인과 대결하게 됐다.
대한민국 부모로부터 오사카에서 태어난 타이슨 고키는 혈통과 출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성인이 되자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2017년 4월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미들급 타이틀 1차 방어전 4라운드 KO승 등 한국 선수와 역대 전적은 2승 1무 1패다.
2016년 4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유스(23세 이하) 미들급 챔피언, 2023년 6월 일본복싱커미션(JBC) 슈퍼미들급 챔피언 등도 지냈다.
2012년~ 17승 6패 3무
KO/TKO 14승 5패
2015년 OPBF 타이틀전
2016년 WBC 유스(U-23) 챔피언
2016년 OPBF 챔피언(2차 방어)
2017년 WBO 아시아태평양 타이틀전
2019년 OPBF 타이틀매치
2023년 JBC 챔피언
2024년 WBO 아시아태평양 챔피언
2017년~ 7승 1패 2무
KO/TKO 4승 1패
2024년 KBM 챔피언결정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