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재교체? 정경호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 없어”···“노력을 운동장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게 프로” [MK춘천]

강원 FC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원은 4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8라운드 광주 FC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전반 16분 최병찬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최하위(12위)에서도 탈출했다. 이날 경기 후 정경호 감독이 취재진과 나눴던 이야기다.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광주를 1-0으로 이겼다.

3연패 중이었다. 광주전 핵심은 전방 압박이었다. 철저히 준비했다. 광주가 잘하는 빌드업을 막아내면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전반전에 에너지 레벨에서 앞섰다. 공간을 찾아가는 움직임, 상대 공격을 끊어냈을 때 빠른 역습 전환 등이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골이 없었던 거다. 추가 득점이 있었다면 더 쉽게 우위를 점하지 않았을까 싶다.

후반전엔 약간의 변화를 줬다. 전반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까닭이다. 아사니를 막는 데 집중했다. 그런 전략이 잘 먹히지 않았나 싶다. 광주가 후반전 볼 소유 시간은 늘었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우린 역습을 노렸다. 김경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엔 실패했다. 기회를 살리도록 더 신경 써야 한다.

3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거다. 투혼으로 거둔 승리다. 기분 좋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원 FC 가브리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 가브리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가브리엘이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다.

가브리엘과 면담을 진행해야 하지 않나 싶다. 상황 판단과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 어떤 선수든 준비한 걸 경기장에서 내보여야 한다. 수석코치 시절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 판단하려고 한다. 가브리엘이 노력하고 있지만, 운동장에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그 어떤 선수도 팀보다 위대할 순 없다. 선수들이 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 가브리엘이 많이 속상할 거다. 면담을 통해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

Q. 이기긴 했지만 많은 기회를 놓쳤다.

수비 조직력은 작년보다 좋아졌다. 지난 시즌엔 득점, 실점이 다 많았다. 단, 득점이 실점보다 많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해 동계훈련부터 실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실점이 작년보단 줄었다. 다만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더 노력하겠다. 더 훈련해서 결정력을 높이겠다.

(이)상헌이에게 기회가 있었다. 득점했으면 좋았을 거다. 상헌이가 터지지 않는 득점에 대해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다.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면 금방 골을 넣을 것으로 본다.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 정경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감독이 되고 나서 순간순간 대처가 미흡했다고 보나.

그렇다. 생각이 너무 많았다. 수석코치를 오래 했다. 경기 중엔 감독님에게 정보를 주는 게 내 역할이었다. 감독은 다르더라. 초보 감독이다 보니 무게감에 짓눌려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한다. 수석코치 때 장점이었던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그걸 다시 찾으려고 한다. 앞으로는 좀 더 과감하게 결단하겠다.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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