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바레인을 꺾고 남자 U19 핸드볼 세계선수권 첫 승을 신고했다.
일본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6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 1홀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U19) 예선 G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2-3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G조는 아시아 3개국(한국, 일본, 바레인)과 개최국 이집트가 속해 있어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 조다. 그중에서도 첫 경기인 일본과 바레인의 맞대결은 아시아 챔피언 일본과 5위를 차지했던 바레인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양 팀이 공방을 주고받는 가운데, 일본이 후루사와 소라(Furusawa Sora)의 득점에 힘입어 5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면서 8-5로 앞서 나갔다. 이어 2024년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 MVP인 센터백 오하시 마사토( Ohashi Masato)도 활약을 더 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바레인은 전반에만 9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 하이달 살만(SALMAN Haidar)의 선방 쇼를 앞세워 3골을 연달아 넣으며 추격에 성공했고, 전반을 14-14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바레인이 리드를 잡으며 42분경 21-20으로 앞섰지만, 일본도 골키퍼 오바타 토시야(OBATA Toshiya)의 연이은 선방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후반 들어 체력 저하로 6-0 수비로 전환한 바레인을 상대로 일본은 후루사와의 득점을 앞세워 4골을 넣으면서 1골만 내줘 다시 24-22로 앞서나갔다.
바레인은 끝까지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20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일본은 단 4개의 턴오버만 범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슈팅 성공률에서는 일본이 56%로 바레인(67%)보다 낮았지만,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바레인이 53분까지 26-27로 따라붙었지만, 일본이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급격히 전세가 기울었다. 결국 일본은 32-27, 5골 차까지 벌렸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32-30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본선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다음 라운드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은 7일 예선 2차전에서 1패를 기록한 한국과 맞붙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