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 7연승 질주로 선두 수성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가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7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플렌스부르크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독일 아이제나흐의 Werner-Assmann Halle에서 열린 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ThSV 아이제나흐(ThSV Eisenach)를 38-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플렌스부르크는 시즌 7승 2무(승점 16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이제나흐는 2연패를 당하며 3승 6패(승점 6점)로 13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와 아이제나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플렌스부르크
사진 2025-26시즌 DAIKIN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렌스부르크와 아이제나흐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플렌스부르크

경기 전에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플렌스부르크의 마르코 그르기치(Marko Grgić)는 지난 3시즌 동안 몸담았던 아이제나흐 구단으로부터 사진 갤러리와 선물을 받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함께 그르기치는 냉정하게 ‘친정 팀 킬러’로 변신했다.

그르기치는 선발로 나서 초반부터 활약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플렌스부르크는 단단한 6:0 수비를 앞세워 빠른 역습을 이어갔고, 에밀 야콥센(Emil Jakobsen)이 5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넣으며 6-2까지 앞서나갔다.

이후 아이제나흐가 빠른 템포로 맞섰지만, 플렌스부르크의 효율적인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골키퍼 케빈 묄러(Kevin Møller)의 연속 세이브로 점수 차는 벌어졌고, 전반 23분에는 그르기치가 20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20-12로 달아났다. 하지만 플렌스부르크가 전반 막판 4골을 연달아 내주며 잠시 흔들려 23-20으로 앞서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플렌스부르크는 라세 묄러(Lasse Møller)를 투입하며 7대6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벤야민 브리치(Benjamin Burić)가 지켰고, 그는 6분간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선사했다.

플렌스부르크는 묄러와 피틀릭(Simon Pytlick), 그르기치를 중심으로 다시 공격의 흐름을 되찾았다. 48분경 아이제나흐가 31-29로 추격하자 알레시 파요비치(Aleš Pajović)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해 팀을 재정비했고, 이후 그르기치가 연속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을 구했다.

야콥센이 36번째 골을 넣으며 11득점을 완성했고, 부리치의 슈퍼세이브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결국 플렌스부르크는 38-32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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