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핸드볼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인 ‘제16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생활체육 핸드볼대회’에서 대전광역시핸드볼협회와 판타지아부천이 남자 일반부의 두 부문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대한핸드볼협회(KHF)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와 전북제일고 체육관에서 총 4개 부문,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선수 출신 제한 여부에 따라 나뉜 남자 일반부 두 부문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과 열정이 펼쳐졌다.
선수 출신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남자 챔피언부에서는 총 5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Full League) 방식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노련함과 조직력을 갖춘 대전광역시핸드볼협회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핸드볼협회가 2위, 야인시대가 3위에 올랐다. 대전핸드볼협회 노정래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선수 출신이 출전할 수 없는 순수 아마추어 부문인 남자 챌린저부에는 6개 팀이 참가했다. 리그 및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 부문에서 판타지아부천이 참가 팀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활체육 핸드볼 최강팀으로 인정받았다.
판타지아부천은 준결에서 섬마을을 11-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이문로107을 18-9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문로107이 2위, 섬마을과 세븐스타즈OB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판타지아부천의 안준민 선수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