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이연경·우빛나 15골 합작에도 체코에 아쉽게 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연경(경남개발공사)과 우빛나(서울시청)가 15골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체코의 막강한 백라인 돌파력을 막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7일(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Westfalenhalle에서 열린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 4조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 28-32로 패하며 메인 라운드 5전 전패, 조 6위를 기록했다.

체코는 이날 승리로 1승 4패(승점 2점)가 되며 5위를 차지했고,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노르웨이(5전 전승·승점 10점), 브라질(4승 1패·승점 8점)이 4조 상위권을 형성했다.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체코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한국과 체코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이연경과 우빛나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이어갔다. 우빛나는 전반 2분 첫 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연경은 5·7·9분 연속 득점으로 공격 흐름을 단단히 잡았다.

전반 9분까지는 5-6으로 근소하게 뒤지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3골씩 연달아 두 차례 실점하면서 6-12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보은(삼척시청)의 득점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넣으면서 10-12로 따라붙었고, 우빛나와 이원정(대구광역시청)의 연속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이연경이 29분 15번째 득점을 넣었으나, 체코 샬럿 홀레보바(Charlotte Cholevova)의 득점이 이어지며 결국 전반은 15-15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한국은 우빛나와 이원정의 득점으로 17-17까지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체코가 연속 골로 치고 나가는 듯했지만, 우빛나와 이연경, 전지연(삼척시청)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22-21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한국이 2골씩 내주면서 야금야금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연속 골을 넣지 못하면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가다 결국 28-32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이연경이 8골, 우빛나가 7골, 김민서(삼척시청)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두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 13세이브)과 정진희(서울시청 3세이브)가 16세이브를 합작했지만, 후반 막판을 지키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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