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2루수 제프 켄트, 명예의 전당 입성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꼽히는 제프 켄트(57)가 쿠퍼스타운으로 향한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8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켄트가 원로위원회 현대 야구 시대 투표 결과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켄트는 총 16인으로 구성된 위원회 중 14명에게 표를 얻어 기준치인 75%를 득표를 넘기며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제프 켄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제프 켄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켄트는 내년 1월 20일 발표되는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선정된 입회자와 함께 2026년 명예의 전당에 공식으로 입성한다.

켄트는 1989년 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 199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17시즌 동안 토론토(1992) 뉴욕 메츠(1992-9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99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97-02) 휴스턴 애스트로스(2003-04) LA다저스(2005-08)에서 2298경기 출전, 타율 0.290 출루율 0.356 장타율 0.500 2461안타 377홈런 1518타점 기록했다.

2000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으며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 4회 경력을 갖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일곱 시즌 출전, 2002년 샌프란시스코의 내셔널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가 기록한 377개의 홈런중 351개는 2루수로 뛰면서 기록한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을 기록한 2루수로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출전 경기의 75% 이상을 2루수로 소화한 선수 중 유일하게 350홈런, 550 2루타, 1500타점, 1300득점, 800볼넷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원로위원회 투표는 BBWAA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과 감독, 심판, 구단 임원 등 BBWAA 투표 대상이 아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프 켄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꼽힌다. 사진=ⓒAFPBBNews = News1
제프 켄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2루수로 꼽힌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에는 198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에 뛰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켄트를 비롯해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카를로스 델가도, 돈 매팅리, 데일 머피, 개리 쉐필드, 페르난도 발렌수에라가 후보에 올랐다.

이중 델가도가 9표, 매팅리와 머피가 6표를 획득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5표를 넘기지 못했다.

다음 현대 야구 위원회 선수 투표는 2028년에 진행된다. 5표를 넘기지 못한 나머지 후보들은 2028년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진 본즈, 사이영상 7회 경력의 클레멘스는 약물 논란으로 BBWAA 투표에서 외면받은데 이어 원로위원회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모습.

내년 원로위원회 투표에서는 현대 야구 위원회 감독/구단 임원/심판 투표가 진행되며, 2027년에는 1980년대 이전 선수 및 감독, 심판,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 야구 위원회 토표로 진행된다.

16인의 원로위원회는 명예의 전당 회원인 퍼지 젠킨스, 짐 카트, 후안 마리샬, 토니 페레즈, 오즈 스미스, 앨런 트람멜, 로빈 욘트에 마크 아타나시오, 덕 멜빈, 아르테 모레노, 킴 앙, 토니 리긴스, 테리 라이언 등 구단주 및 구단 임원, 스티브 허트, 타일러 케프너, 제이슨 스타크 등 언론인 및 역사가가 참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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