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이 돌아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콜업됐다.
지난 25일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 6일 만에 콜업. 열흘이 안됐음에도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부상자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외야수 사마드 테일러와 송성문을 합류시키고 전날 무릎을 다친 루이스 렌히포와 왼발 인대 염좌 부상을 당한 개빈 쉬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송성문은 이날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연달아 강한 타구 날렸지만 아웃됐던 송성문은 7회 좌완 캠 부저 상대로 타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번트 시도를 했던 송성문은 투수 견제 실책으로 1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자 강공으로 전환했다. 우측 외야 워닝트랙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9회에는 2사 2루에서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마누엘 로드리게스는 좌타자인 송성문대신 우타자 제이스 보웬과 승부를 택했다. 송성문은 잰더 보가츠와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보웬이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가 됐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 9회말 2아웃까지 3-1로 앞서갔지만,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조니 데루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좌익수 테일러가 타구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테일러가 펜스에 충돌하면서 공을 펜스 바깥으로 떨어뜨리며 홈런이 됐다. 밀러의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1회초 먼저 한 점을 냈지만, 11회말 2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탬파베이 원정 3연전 스윕당하며 72승 65패에 머물렀다. 탬파베이는 82승 54패.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7회초 번트 안타에 이어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수비 방해가 선언돼 아웃됐다. 이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크레이그 스탐멘 감독과 함께 퇴장당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