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역투 앞세운 밀워키, 탬파베이 꺾고 첫 정상 등극! [WS]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의 대결, 마지막에 웃은 팀은 밀워키 브루어스였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첫 우승에 도전했던 탬파베이는 2008, 202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고배를 들었다.

미즈오로스키는 6회 2아웃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미즈오로스키는 6회 2아웃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밀워키 선발 제이콥 미즈오로스키의 역투가 빛났다. 5 2/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어려움도 있었다. 마운드에 디딤발을 딛는 곳이 흙이 제대로 다져지지 않아 이를 정비해야 했다.

그는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꿋꿋히 역투했다. 4회 2사 2, 3루 위기가 있었지만, 벤 윌리엄스의 빗맞은 땅볼 타구를 3루수 데이빗 해밀턴이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밀워키 타선은 이날 꾸준히 점수를 더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밀워키 타선은 이날 꾸준히 점수를 더했다. 사진= UPI= 연합뉴스 제공

그 사이 타선은 꾸준히 점수를 더했다. 2회 1사 1, 2루에서 쿠퍼 프랫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해밀턴이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루에 있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프랫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타선의 도움을 얻은 미즈오로스키는 6회까지 순항했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사 이후 오른 종아리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연습 투구까지 해보며 투구를 강행하려는 의지를 보였으나 무리였다.

콘트레라스가 6회 1타점 2루타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콘트레라스가 6회 1타점 2루타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그의 뒤에는 이번 포스트시즌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불펜이 있었다. 조조 로메로를 시작으로 애브너 유리베, 트레버 메길이 이어던졌다.

8회까지 무기력했던 탬파베이 타선은 9회 마침내 응답했다. 리암 힉스, 챈들러 심슨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힉스의 2루타는 행운이 더해졌다. 땅볼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면서 뒤로 빠졌고 안타가 됐다.

밀워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중인 애런 애쉬비를 불펜에 대기시켰다. 흔들리던 메길은 마무리의 자존심을 지켰다. 2사 2루에서 리치 팔라시오스를 2루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 선발 드류 라스무센은 사흘 휴식 이후 등판을 강행했고,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으나 균형을 지킬 수 없었다.

동료들은 그의 투혼에 응답하지 못했다. 이후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타선도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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