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고개 숙인 男쇼트트랙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쇼트트랙 남자 계주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2초118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도중 추월을 시도하던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다른 팀과 한 바퀴 이상 차이가 난 대표팀은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

계주 경기 후 무릎 꿇고 있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계주 경기 후 무릎 꿇고 있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대표팀은 경기 후 가진 방송인터뷰에서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움을 전했다. 김도겸은 “결과는 처음부터 어떻게 되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었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준다고 하더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안 좋게 나왔지만 그래도 받아들이게 됐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받아보면서 자국의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것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맏형 곽윤기는 “마무리가 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12년의 부재를 이번에 꼭 풀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 오늘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서 다음 올림픽 때는 더 단단한 팀이 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이라는 “소치 때보다 메달이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 날 많은 응원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 나온 것 같아 죄송스럽다. 그래도 실력으로 진 게 아니고, 운이 안 따라줘서 아쉽게 된 것이라, 다시 4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마지막까지 더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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