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정후를 다음주 화요일(10일)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수요일(11일)에는 수비까지 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넥센 2군인 화성 히어로즈는 10일 화성 홈구장에서 고양 다이노스와, 11일에도 역시 화성에서 SK와이번스 2군과 홈경기를 갖는다.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잠실 두산전 2-4로 뒤진 7회초에 좌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린 뒤 3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시도하다 왼쪽어깨를 다치며 어깨관절와순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취하다가 실전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잠실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 넥센 이정후가 5-4로 뒤집는 역전 3타점 적시타를 치고 3루까지 파고 들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이정후는 결국 주효상과 교체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장정석 감독은 “2군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다음 스케줄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상태가 괜찮으면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혜성같이 나타나 신인왕을 차지했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올 시즌 잦은 부상에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개인 훈련 차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오른손 약지 골절상을 입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5월1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상대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332 4홈런 27타점 40득점을 기록 중인 이정후의 이탈은 넥센으로서도 손실이다. 넥센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5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이다. 이정후가 건강하게 후반기에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