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1군 합류 “지난해처럼 가을야구 보탬 되고 싶어요”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던 안우진(20·키움)이 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1군 등록 시기는 미정이나 장정석 감독은 8월 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발투수로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던 안우진은 어깨가 안 좋아 6월 29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한 달 후면 돌아올 것 같았으나 다른 어깨 부위까지 아프면서 복귀가 더 늦어지게 됐다.

안우진은 올해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그러나 복귀 후에는 불펜에서 뛸 전망이다.
안우진은 8일 키움 히어로즈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안우진은 8일 키움 히어로즈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안우진이 돌아올 때쯤이면 잔여 경기도 얼마 없는 데다 대체 선발투수 김선기가 3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빈자리를 잘 메웠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선발 등판을 해도 2, 3번 정도다. 길게 봐야 한다. (김선기가 잘 해주고 있는 만큼)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1이닝부터 시작해 조금씩 투구 이닝을 늘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그림이다. 안우진은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이승호와 1+1 카드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포스트시즌 6경기에 나가 3승 평균자책점 1.15로 활약을 펼쳤다.

안우진은 실전도 치렀다. 퓨처스리그 5일과 7일 고척 상무전에 나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우진은 신중하다. 어깨 상태도 100%가 아니다.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안우진은 “구체적인 복귀 시기는 잘 모르겠다. 계속 운동을 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줘서 완벽하게 회복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조금 염증이 있다고 하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투구할 때 조금 불편한 점이 있으나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다. 완벽하게 회복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우진도 두 번째 가을야구에서 다시 훨훨 나는 그림을 상상하고 있다. 그는 “코치님도 선배들도 1년만 야구를 하는 거 아니니까 멀리 보라고 하더라. 다들 잘하고 있어 나도 얼른 경기에 나가 공을 던지고 싶다. 정규시즌이 다 끝나가는 만큼 지난해처럼 포스트시즌에서 팀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싶다. 그렇기 위해 빨리 건강하게 회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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