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북중미 맞춤형 카드’ 박종훈(28·SK)이 쿠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 선발 등판한다.
박종훈은 1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슈퍼라운드 한국-멕시코전에서 마누엘 바레다(31)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국제대회에서 만난 북중미 팀은 잠수함 투수에 유난히 약했다. 한국이 이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박종훈은 북중미 팀에 맞춰 호출되고 있다. 이번 대회 등판은 8일 예선라운드 쿠바전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쿠바전에서 4이닝을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3·4회 흔들리기도 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미구엘 보로토 쿠바 감독은 “박종훈이 생소했다. 공이 올라오는 각도가 낯설어 공략에 실패했다”라고 토로했다. 김경문 감독은 멕시코전에도 박종훈 카드가 한 번 더 통하기를 바라고 있다.
12일 대만에 0-7로 패한 한국은 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대회 2연패와 2020 도쿄 올림픽 진출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대만이 미국을 이기고 한국이 멕시코에 질 경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
13일 일본전 패배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한 멕시코는 한국전 승리 시 결승 진출 확정과 함께 북중미에 배정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1장을 획득한다.
멕시코 선발투수는 바레다. 이번 대회 선발 등판은 한국전이 처음이다. 6일 예선라운드 네덜란드전(1⅔이닝)과 12일 슈퍼라운드 호주전(2이닝)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네덜란드전에서 볼넷 3개를 헌납하기도 했다.
호주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이다. 긴 이닝을 소화하긴 힘들어 보인다. ‘오프너’ 성격에 가깝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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