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전을 앞두고 “러셀도 생각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으니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코치들과 면담도 하고 전력분석팀과 이야기도 많이 한다”며 “결국은 결과가 나와야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빗맞아도 안타가 나와야 돌파구가 생길 텐데 그러지 못해서 본인도 답답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대체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러셀은 전날(5일) 경기까지 32경기에서 나서 타율 0.279 1홈런 16타점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유격수라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러셀은 7월(0.357)과 8월(0.310)에는 그래도 타격에서 안타를 기대할만한 활약은 펼쳐왔다.
하지만 9월 5경기에서는 2안타에 그치며 타율 0.095로 부진에 빠져있다. 홈런은 지난 7월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 한 달 이상 멈춰있다. 특히 최근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는 모양새다. 다만 손혁 감독은 “100% 풀 스윙은 하고 있다. 타이밍이 조금 늦지만, 러셀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타이밍을 앞에 가져가려는 연습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한화전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빠졌어야 흐름이 생기는데, 잘 맞은 타구는 잡히고, 타이밍도 늦어지다 보니 고민이 많은 것 같다. 물론 타순에 대한 부담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